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부용산과 박기동 시인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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봄바람이 입김을 불면 한나무에서 함께 돋아나는 잎이라고 할지라도 여름 광풍과 가을의 서늘한 바람을 이기지 못하고 제각기 떨어진다. 사람의 삶도 이와 매한가지이다. 이러한 자연의이치대로 사람도...

고마운 늦둥이 만둣국의 탄생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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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잘 살고 있다’는 말이 세월에 빛바래지 않고 은은히 머무는 ‘대청’. 봄과 여름, 가을과 겨울을 차례로 보내고 행복한 노을을 맞은 노년의 부부. 젊음이 지펴진 한...

유달산 홀로 떠나 그 넓은 품에 안기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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옹기종기 모여 앉은 집들 사이로 고개만 내민 길들은 마치 숨바꼭질 하는 아이들 같았다. 거쳐 갔을 시대의 흔적이, 이 산 언저리에 머물렀을 사람들의 자취가 곳곳에...

섬에 이야기가 산다. 가/사/도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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진도 조도면 가학항에서 배로 30분 정도 가면 가사도의 모습이 서서히 보인다. 해류의 영향으로 1년 중 절반 이상 안개에 쌓여있는 신비로운 섬 가사도. 해류의 영향으로...

자연은 위대하다. 신안군 흑산면 영산도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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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렇게 힘든 줄 알았으면 안갔다. 영.산.도.  시작은 흑산도로 향하는 쾌속선부터다. 영산도는 신안 흑산면에 부속된 작은 섬으로 반드시 흑산도를 거쳐야 갈 수 있다. 머리털 나고 처음...

한반도를 품은 섬 여수 안도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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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여수 경찰서장 할래 안도 순사부장 할래" 안도는 원래 두 개의 섬으로 태어났다. 현재는 이야포 몽돌해수욕장이 두 개의 섬을 하나로 잇고 있다. 안도는 멀리서 보면 기러기가...

치밀한 리얼리티 소설가 정유정 만나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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심장이 요동치고, 마구 성을 냈다  그녀의 소설을 읽는다. 이야기가 실제인지 가상인지 구분이 되질 않는다. 그만큼 전개가 빠르고 묘사가 정확하다. 그녀의 이야기는 허구가 아니다. 철저한 조사와...

버려진 기억에 숨 불어넣기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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순천 세트장 자이언트, 에덴의 동쪽, 빛과 그림자, 제빵왕 김탁구의 시대 배경을 모두 찍을 수 있는 세트장이 있을까. 얼핏 보면 비슷해 보이는 시대이지만 화려함과 빈곤함이 상극을...

그냥 사는 사람을 위한 그냥 경양식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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> 오기로 찾아가다  취재하기 전에 전화를 걸어 인터뷰를 부탁하려 했다. 퉁명스럽지는 않지만 한사코 오지 말라고 말리던 주인 내외. 심술궂은 마음이 발동한다. ‘장사가 잘 된다고 이러는걸까?...

비금도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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신안에 흩뿌려진 1004개 섬 중의 하나. 파도에 닻을 내린 섬은, 유난히 푸른 산과 바위가 많다. 그 수려한 산세와 기괴한 암석 때문인지 유독 인물이 많은 섬 비금도, 바지런한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