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부용산과 박기동 시인
봄바람이 입김을 불면 한나무에서 함께 돋아나는 잎이라고 할지라도 여름 광풍과 가을의 서늘한 바람을 이기지 못하고 제각기 떨어진다. 사람의 삶도 이와 매한가지이다. 이러한 자연의이치대로 사람도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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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한과가 꽃보다 아름다워’
해마다 설날이나 추석이 돌아오면 언제나 특별한 간 식을 맛보곤 했다. 외할머니가 손수 만드신 한과가 바로 그것이다. 명절이 시작되기 몇 주 전부터 시골을 찾아올 손자들을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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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반도를 품은 섬 여수 안도
"여수 경찰서장 할래 안도 순사부장 할래"
안도는 원래 두 개의 섬으로 태어났다. 현재는 이야포 몽돌해수욕장이 두 개의 섬을 하나로 잇고 있다. 안도는 멀리서 보면 기러기가...